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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리뷰 (3)
꿀배의 소소한일상

혹시 읽다 보면 너무 힘들어서 덮어버린 책이 있는가? 나는 웬만한 책은 끝까지 읽는 편이지만, 어떤 책들은 도저히 '완독'할 수 없기도 하다. 그 책이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나에게 불편함과 괴로움을 준다면 읽기를 중단하곤 했다. 나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라 감당할 수 없는 책이라면 과감히 내려놓고, 다른 책을 찾아 떠나는 축에 속했다. 이 책도 그랬다. 문장 하나하나는 날카롭고 분석도 훌륭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괴로웠다. 너무도 생생하고, 너무도 적나라했다. 마치 보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보는 느낌이었다. 실은 '남자'에 대해서 분석하고 싶지 않다. 무언가를 분석하고 들여다보는 걸 좋아한다 하더라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어두운 면을 직면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좋은 것만 보..

요즘 살만한 집은 몇억부터 시작해서 몇십억이 훌쩍 넘는다. 억이라 하면 막막함이 우선적으로 든다. 과연 내가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어떤 식으로 해야 돈을 잘 모을 수 있을까? 나는 근래 들어 수입이 안정되었고, 그와 동시에 막막함에 부딪혔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수중에 돈이 없었다. 입에 풀칠하고 사는 게 고작인 나. 월급쟁이도 아니고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더 막막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프리랜서는 항상 수입의 불안정함을 안고 있다. 오늘 돈을 벌 수도 있고, 내일 돈을 벌 수도 있지만, 한 일년 뒤면 어떨까? 나는 언제까지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돈을 벌지 못할 때가 되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지? 불안감은 나를 지금껏 모르고 살..

이번에 드디어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여러 요금제를 두고 비교를 해보다가 밀리의 서재 이용권을 주는 요금제가 있어서 옳다구나 신청하게 됐다. 싼 휴대폰 요금제로 책까지 읽을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지!밀리의 서재는 작년까지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구독비 때문에 구독 해지를 하게 됐었다. 한 푼이라도 줄여보자 했던 소소한 발악이었다.여하튼 휴대폰 요금제로 전자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먼저 읽을 책이 무엇이 있을까 살폈다. 서재에 담아둔 책의 대부분은 미서비스로 바뀌어있었기에 뒤적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문장이 편안하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라 어렵지 않게 쭉쭉 읽어나가게 됐다. 공감하며, 배우며 밑줄을 치다보니 하이라이트를 77개나 해버리고 말았다. 주변에 꼭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