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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1/28 (1)
꿀배의 소소한일상

나는 우울증이 오래도록 동생을 괴롭히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요즘 들어 동생은 더 자주 우울감을 호소했고 많이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한때 나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쳤었다.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삶이 버거워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삶에서 도피하기 위해 죽음을 바랐다. 나는 그 상태에서 회복되는데 약 5년의 시간이 걸렸다. 동생은 얼마나 걸릴까, 회복이 가능하기는 할까. 우울증이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과도 같아서 회복하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고되고 고된 여정이다.지난 새벽, 잠들기 직전에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언니, 나 죽고 싶은데 어떡하지.“ 그 메세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고 가슴이 철렁했다. 동생은 한강에 투신하려 했다. 물론 나는 한강 투신자의 ..
리뷰/생활 정보
2024. 11. 28.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