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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배의 소소한일상
[게임 리뷰]<해리포터 : 깨어난 마법> 시즌 3 용연구 시즌 후기 본문
+2023.11.30.블로그 글을 티스토리로 옮겨오며 수정/추가 발행
오늘은 요즘 많이 하고 있는 해리포터 모바일 게임의 시즌 이벤트를 리뷰하려고 한다. 지난 퀴플! 블러저! 골든 스니치! 시즌을 무척 재미있게 플레이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기대가 컸는데, 사실 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즌이다...라고 느끼게 되었다.
때문에 아쉬웠던 점을 위주로 리뷰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시즌 룰렛의 구린 패션
말 그대로 옷이 너무 구리다.
시즌룰렛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센스가 한가지도 없고 모션도 예쁘지 않고, 옷색도 거무죽죽하고, 이것이 마법사의 패션 센스인가? 싶은 뉘앙스가 드는패션 센스. 아래가 삐쭉삐쭉 뜯어진 누더기는 고사하고 앞에있는 사람을 찔러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은 구두가 제일 킬링 포인트다.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건 12.1일자로 업데이트될 시즌 룰렛이다. 그럭저럭 마법사 다우면서도 머글이 받아들이기에 괜찮은 패션 같다. 지금까지 정장류-심지어 자꾸 끝부분을 금박으로 효과를 줘서 이상하게 반짝이고 마술사처럼 보이던애매한 의상, 혹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던 중화풍 의상만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업데이트 될 룰렛은 조금 기대가 된다.
사실 룰렛으로 나온 정상적인 옷은 덤스트랭 교복 손민수, 덤스트랭 코드 손민수, 보바통 교복 손민수 뿐이라 이 지점도 정말 착잡하다.
+
이게 다 말킨 상점 신상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살 수 있는 옷이 추가 되었는데, 그 옷들은 정말 예쁘게 뽑혔다.
인게임 내에서도 예쁘게 보이고, 헤어스타일도 꽤 다양해졌다. 보석은 일일퀘스트, 혹은 한정 퀘스트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금을 하지 않아도 마음에 드는 옷과 헤어를 구매할 수 있다.
재미없고 반복적인 용 키우기 미니 이벤트
사실 용이 부화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했다. 가끔 가서 들여다보고 잘 자라나 환기도 시키고 하프 좀 뚱땅거려주면 끝이었기에.
문제는 용이 자란 뒤에 시작된다.
이 새끼용은 돌발 상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돌발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욕구 스텟을 채워줄 수 없다.
이 돌발 상황은 약 1분쯤 되는 미니게임으로 진행이 되는데 뭔...이상한 리듬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것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게 리듬을 맞추기 어렵고, 무도회처럼 타격감이 바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어떻게 하라고 설명하지도 않고 눈치껏 알아서 이정돈 할 수 있지? 로 미니게임을 바로 시작하게 된다. 어떤 설명도 없이!
난이도는 매우 쉽지만 처음에는 벙찌고, 시간이 슬슬 지나며 이걸 이렇게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보상도 짜다. 노잼 리듬을 1분동안 타고 있으면 다행인데, 자주 보지 않다보면 돌발 상황을 두번이나 해결하라고 해서 노잼을 2분이나 견뎌야한다. 그 시간을 날리고 나면 지치고 짜증까지 난다. 그 시간에 결투 매칭을 했으면 최소한 재미는 챙길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악of 최악.
하드 난이도의 1인 던전
본캐 레벨이 70이 넘어가는데 대결: 밀렵의 채찍은 물론 시련: 용의 동굴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 과금을 하지 않고 이걸 깨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를 정면으로 내걸고 나온 것과 다르게 일단 과금을 어느정도 해서 덱을 갖추지 않으면 아예 시도할 엄두조차 안나는 난이도라는 모순이 있다.
공식 팬카페에서 공략 영상을 보고 덱을 맞춰서 따라해도 힘들었다. 애초에 카드레벨 차이 때문에 공략이 무용지물인 상황.... 시련:용의 동굴은 별 1을 시도하는데도 순식간에 죽어버렸다.
월드 챗을 보면 40번 리트해서 7별까지 깬 유저가 있다는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매번 매직 패스를 하는 소과금 유저인데도 게임을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는 이벤트.
이전 시즌의 퀴디치 경기는 그나마 피하기도 있고, 팀원들과 으쌰으쌰 열심히 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결국 혼자 어떻게든 타파해야한다는 점에서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보상도 많아졌지만 난이도가 지옥으로 떨어진 클럽 챌린지
이건 정말 지옥이라고 할 수 있다ㅠ
초반스테이지는 본캐로 그럭저럭 1인 몸빵할 수 있을 정도인데, 처음부터 마법책 레벨 40정도 되는 부캐는 손쓸틈없이 죽어버렸다.
클럽 탐험일 때는 입히는 데미지가 아무리 낮을지언정 꾸준히 참여하면 클럽 배지를 얻을 수 있었는데, 클럽 챌린지는 실패했을 때 클럽 배지를 단 한톨도 주지 않는다. 마법 교환에 사용할 화폐가 없어진다. 더 강해지지 않는 이상...
부캐를 두개 키우고 있는데 (각 30과 40.) 좋은 덱이 있는 30짜리 부캐1은 1단계를 겨우 통과하지만, 변변찮은 덱만 있는 40짜리 부캐2는 몇 번을 시도해도 실패밖에 하지 못했다. 심지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더라도 클럽원들이 그 스테이지를 20회나 시도해야 다음 스테이지가 열리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작은 클럽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할 시스템. 다른 큰 클럽과 합치거나, 대형 클럽으로 개개인이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운 업데이트라고 생각한다.
시즌 스토리에 대해
지난 시즌 스토리를 매우 즐겁게 보았던지라 이번 시즌 스토리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쇼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정이 들지를 않았다. 로딩화면에도 쇼렌이 나오고, 한달정도 계속 본 얼굴인데도 정이들기는 커녕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른이 되어서 저래도 돼?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매력적인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어른이다. 키덜트같은 느낌? 물론, 해그리드도 그다지 듬직한 어른은 아니다. 하지만 롱 쇼렌 이놈은 자신의 오두막에서 용의 알을 보듬었던 해그리드도 깜짝 놀라서 경악하는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용의 자유, 좋다! 물론 모든 용은 자유로워질 자격이 있다. 하지만 마법정부가 승인한 용의 알 거래에 PC를 데려가서 용의 알을 훔쳐올 것을 종용하지 않나 (PC는 아무것도 모르는 머글본 학생이다....) 그것이 불법 거래라고 속이지를 않나.... 아무것도 모르는 미성년자 캐릭터를 자신의 필요에 의해 속이고 위험한 일에 개입시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른 실격이다.
잠시나마 호그와트에 초청교수로서 와있는데 교수가 학생을 불법적인 일에 밀어넣다니 인성이 말도 안된다. 그에게 중요한 건 용이지, 학생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되도않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가는데 신비주의라기보단 책임감 결여로 느껴졌다.
어쨌거나 플레이어 캐릭터는 용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생명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선량한 마음을 가진 아이 이므로, 용을 무척이나 정성껏 돌본다.
사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콜비 프레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PC는 그동안 웬수처럼 지내던 콜비 프레이와 함께 필요의 방에서 새끼용을 돌본다.
이 일 때문에 콜비 프레이가 피셔 프레이와 사이가 조금 안좋아지기도 한다. 콜비가 난생 처음으로 쌍둥이에게까지 감추는 비밀을 PC와 만든 것. 콜비는 용을 정말 좋아하고, 용 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꽤 좋아하는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쇼렌이 새끼 용이 지낼 수 있는 적합한 장소를 찾았기 때문에 콜비와 PC는 새끼용을 더이상 키우지 못하게 된다.

이 대목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던게, 콜비가 용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헤어지는 걸 싫어할까봐 콜비에게 말하지 않은 PC나, 콜비가 그래도 작별인사는 하게 해줘야지!! 라고 화내는 게 정말 정말 정말 몹시 사랑스러웠다.
배려를 한다고 하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배려해버린 PC의 엉뚱함에도, 솔직하게 말하는 콜비의 태도에도 웃음이 났다. 우정이란 게 다 그런것 아닐까.
새끼용이 떠나는 것을 보며 슬퍼하는 콜비와 PC...
쇼렌과 뱀파이어 혼혈, 또 무서운 아저씨가 스토리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쪽이 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콜비와의 관계가 앞으로 개선될지 아닐지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종합하자면 이번 시즌은 메인 이벤트가 그렇게 재미있고 설레는 게 없었다. 이전 시즌에는 기숙사 대항전을 했어서 그것 때문에 정말 열심히 퀴디치를 했던 기억이 있다. 가장 유저수가 적은 후플푸프 출신이기 때문에 기숙사 채팅에서 모두 우는 소리를 했지만, 결국 역전 신화를 이루어낸 입장에서 이번 용 연구 시즌은 상대적으로 심심하지 않았나...싶다.
다음 시즌은 부디 더 재미있는 스토리와 적당한 난이도의 던전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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