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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타블렛 리뷰] 베이크 코리아 그래픽타블렛 VEIKK A15 PRO 3년 사용 리뷰 + (판타블렛 연대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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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타블렛 리뷰] 베이크 코리아 그래픽타블렛 VEIKK A15 PRO 3년 사용 리뷰 + (판타블렛 연대기)

뜨끈한 꿀배 2024. 11. 10. 00:43

+2021년 10월 05일 글을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글 추가, 수정함!

 

나는 그림을 취미 삼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었다. 이제 그게 업이 된지도 어느덧 일년이 다 되어간다. 21년 이 포스팅을 처음 작성할 땐 언젠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업으로 삼고 싶다고 썼었는데, 참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그동안 타블렛을 딱히 많이 교체하지는 않았다. 지금 베이크 A15 PRO 타블렛이 내 인생의 세 번째 타블렛이다. 지금 타블렛에 21년에 정착하여 현업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현재 웹툰 쪽 일을 하고 있으며, 액정 타블렛은 아직 한 번도 사용한 경험이 없다. 가격도 가격이고 액정 타블렛을 사용하다 보면 자세를 바르게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나는 아직 판타블렛을 고수하고 있다.

 

나의 첫 타블렛은 중학교 입학 선물로 받은 와콤 뱀부 MTE-450K였다.

20대가 되어도 절대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타블렛은 케이블 선이 헐거워져 인식이 잘 되지 않아서 작별하고야 말았다. 10대 중반에 구입했던 타블렛인만큼 20대가 되어 교체하려 하니 케이블 선이 단종된 바람에 자체를 바꿔야했었다. 와콤 타블렛은 정말 튼튼한 것 같다.

 

 

그 다음 타블렛은 약 3-4년간 썼는데 모델명은 가오몬 1060PRO였다.

가오몬은 싼 가격으로 당시에 인기가 무척 많았다. 약 3만 원대였으며 그만큼 잘 망가진다는 소문도 무성했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로서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정말 좋은 제품이었다. 가오몬에서 베이크 타블렛으로 교체하게 된 이유도 타블렛의 노화, 기기불량 때문이 아니라 USB케이블을 반려묘가 깨물어 망가뜨려서였다.

 

집에 있는 가오몬 1060PRO. 펜자국 선명하다. 상단에는 보호필름 이 붙었다가 떨어진 자국이 남아있다. ​

 

가오몬 1060PRO 타블렛도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교체할필요가 거의 없다. 튼튼했고 인식도 잘 됐다. 무엇보다 보호필름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고 펜심도 넉넉하게 챙겨주니 인심도 나쁘지 않다. 펜을 충전한 뒤 쓰는 형식인데 익숙해지면 그다지 번거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VEIKK A15 PRO

 

이제 지금 3년째 사용하는 타블렛에 대해 말해보려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veikk/products/5897713300

 

VEIKK A15Pro 다이얼키 드로잉 판 타블렛 펜 패드 디지타이저 : Veikk Store

[Veikk Store] 베이크 코리아 펜 타블렛, 액정 타블렛 공식 판매처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3년전 이 리뷰를 처음 쓸 때는 11% 할인가로  89,000원이었는데 지금은  29%ㅎ할인해서 69,800원으로 팔고 있다. 공식 스토어 기준이다. 꽤 최근까지도 스토어 리뷰가 남아있는 것으로 봐선 여전히 인기 있는 가성비 타블렛으로 보인다. 

 

VEIKK A15 PRO 기본 구성

 

 

내가 샀을 때는 사은품으로 A15 PRO 타블렛 전용 보호필름이 있었다. (우측) 한 2년전쯤 확인했을 때 타블렛 전용 보호필름이 공식 스토어에서 잠시 사라진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타블렛의 기본 구성품은 타블렛 본체, 펜/펜홀더, 펜포켓, 타블렛 케이블, 펜심, 펜 팁 제거도구이다. 내가 살 땐 이렇게 드로잉 장갑도 함께 주었다.

 

 

이건 처음 필름을 붙였을 때의 모습이다. 기포가 아주 그냥 작살나게 들어가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포는 전부 빠졌고 지금은 예쁘게 사용 중이다.

 

전문가로서 말하는 베이크 타블렛의 장점

 

베이크 타블렛은 일러스트/ 웹툰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쓰기에도 알맞은 판타블렛이다. 애초에 나부터 일을 일여년 하고있는 중에도 타블렛이 불편해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다. 특히 퀵 다이얼 버튼이 가히 혁명적이다.

 

 

작업을 하면서 이 버튼을 얼마나 딸깍거리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이 버튼이 없으면 작업을 하지 못하는 지경이기까지 하다.

 

일러스트 / 웹툰 작업을 하다 보면 캔버스를 크게 보다가도 줌아웃을 해서 멀리서 봐야 할 때가 생긴다. 마우스나 키보드로 한다면 매번 귀찮고 번거로운 작업이다. 몇 초 동안 보고 다시 줌인을 하고, 다시 줌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은 언제나 생긴다. 게다가 버튼 하나만 딸각이면 브러시 크기 조정도 쉽게 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단축키를 설정하거나 별도의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된다.

 

 

 

3년 전에는 HOTKEY에 12개의 키보드 설정을 전부 사용했지만, 사실 지금은 제일 상단의 K1~K4의 단축키만 사용한다.

이건 취향차이겠지만 아래쪽으로 손을 내리는 게 불편해서 K5~K12에 해당되는 설정은 별도의 매크로 키보드를 커스텀해서 사용 중이다.

 

VEIKK 그래픽 타블렛 선 끊김, 선 꺾임 해결법 

 

타블렛을 처음 사용할 때 나는 이렇게 선 끊김, 꺾임이 있었다. 혼자 해결해 보다가 실패하고 결국 베이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로 문의를 넣었다. 원격 지원으로 겨우 해결이 됐었다.

 

타블렛의 선이 꺾여 나오는 이유는 아주 다양해서 원격 지원 해주시는 분께서 이것저것 설정을 바꾸기도 하고 왜 안되나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었다.

 

보통 선 꺾임 현상이 일어났을 때 확인해야 할 건 세 가지였다.

 

원도우 버전 확인하기. 윈도우가 최신 설정이 아니면 선 끊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기계/환경적 영향일 수 있다. 무선 충전기, 무선 스피커 등등에도 영향을 받으니 그것도 한번 체크하기.

 

선 꺾임 현상이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일어난다면 프로그램 환경설정 항목을 바꿔보기.

 

나는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클립 스튜디오의 설정을 바꿔주니 이 문제가 해결됐었다.

 

 

파일 > 환경설정 > 태블릿

 

사용하는 타블렛 서비스가 wintab면 TabletPC로, TabletPC면 wintab로 바꿔보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나는 이 방법으로 해결이 됐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타블렛 끊김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베이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1:1문의를 남겨보는 게 좋다. 베이크 코리아 홈페이지> 우측 상단> 1:1문의로 들어가서 글을 남기면 빠르게 확인 후 연락을 남겨준다. 이렇게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난 이후 3년동안 어떠한 사건 없이 편안하게 타블렛을 사용 중이다.